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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역사박물관

박물관개신교 서울 중구 · 1928 · Salvation Army History Museum

사진: Wikimedia Commons

1928년 건립된 구세군중앙회관(옛 구세군사관학교) 건물에 자리한 박물관으로, 정동의 대표적 근대 기독교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며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구세군은 1865년 윌리엄 부스가 런던 빈민가에서 시작한 운동으로, 1908년 허가두(로버트 호가드) 사관이 한국에 들여와 '대한구세군'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정신 아래 구세군은 처음부터 전도와 사회사업을 하나로 여겼고, 군대식 조직과 제복, 악대를 앞세운 독특한 전도 방식으로 거리의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이 건물은 구세군 사관(성직자)을 길러내는 학교로 지어져 수많은 한국인 사관들이 여기서 훈련받아 전국의 빈민과 소외된 이들에게 파송되었다. 박물관은 겨울 거리의 자선냄비로 상징되는 구세군의 구제 사역과 한국 선교 백여 년의 역사를 유물과 사진, 문서로 차근차근 보여 준다. 한국 자선냄비 운동이 1928년 시작되어 한 세기 가까이 이어져 온 이야기는, 작은 냄비 하나에 담긴 이웃 사랑의 힘을 실감하게 한다. 복음 전파와 가난한 이웃 섬김이 처음부터 하나였던 구세군의 발자취는, 행함으로 나타나는 믿음이 무엇인지 일깨운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열주가 인상적인 건물 정면과 전시실의 초기 자선냄비를 함께 살펴보고, 정동길의 다른 근대 기독교 유적들과 이어 걸어 보자.

✝ 순례자의 묵상자선냄비 하나가 백 년 가까이 이 땅의 겨울을 데워 왔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는 말씀 앞에서, 내 믿음은 지금 누구의 겨울을 데우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작은 섬김도 하나님께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Salvation Army History Museum — Seoul Jung-gu

Housed in the 1928 Salvation Army Central Hall, one of Jeong-dong's landmark early Christian buildings, this museum traces the Salvation Army's work in Korea since Commissioner Robert Hoggard brought the movement — founded by William Booth in London's slums in 1865 — to Seoul in 1908. The building served as the officers' training school, sending Korean officers to the poor across the nation under the motto 'Heart to God, hand to man.' Exhibits including the early charity kettles, rung on Korean streets every winter since 1928, tell the story of a movement whose evangelism and care for the poor were one from the beginning. The neoclassical colonnaded facade is itself worth a pause on any walk through Jeong-dong.

✝ PILGRIM'S REFLECTIONA single charity kettle has warmed Korean winters for nearly a century. 'Faith by itself, if it does not have works, is dead' (James 2:17) — ask whose winter your faith is warming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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