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안교회
사진: Wikimedia Commons
제주 성안교회는 1908년 이기풍 목사가 세운 제주 최초의 개신교회다. 이기풍 목사는 1907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목사 7인 중 한 사람으로, 그해 조직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독노회가 파송한 첫 국내 선교사로서 험한 바다를 건너 제주에 도착해 이 교회를 시작했다. 1884년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지 불과 한 세대 만에 한국 교회가 자기 선교사를 세워 보낸 첫 열매가 바로 이 교회이며, 이는 세계 선교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이른 전환이었다. 유교와 무속의 뿌리가 깊고 육지 사람에 대한 경계가 컸던 섬에서 초기 교인들은 갖은 냉대와 박대를 견뎌야 했지만, 이 교회로부터 모슬포를 비롯한 제주 전역으로 복음이 퍼져나가 성안교회는 제주 복음화의 어머니 교회가 되었다. 한국전쟁기에는 피난민들이 섬으로 밀려들며 교회가 위로와 구제의 자리가 되기도 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이 한국 교회 안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보여주는 살아 있는 현장이다. 예배당 주변에 정리된 제주 선교 역사 자료들을 통해 100년 넘는 섬 복음화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Jeju Seongan Church — Jeju Jeju
Seongan Church, founded in 1908 by Rev. Lee Ki-poong, was the first Protestant church on Jeju Island. Lee was among the first seven Korean Presbyterian ministers ordained in 1907, and the newly formed Korean presbytery sent him out that same year as its first missionary—making this church the firstfruit of the young Korean church's own missionary vision, barely a generation after the gospel reached Korea. Early believers endured cold hostility on an island steeped in Confucianism and shamanism, yet from this congregation the gospel spread to Moseulpo and across Jeju, earning Seongan its place as the mother church of the island's evangelization. It stands as living evidence of Acts 1:8 worked out in Korean church history—witness carried 'to the ends of the 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