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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칼뱅 박물관(누아용)

박물관개신교 누아용 · 1509 · Jean Calvin Museum, Noyon

사진: Wikimedia Commons

장 칼뱅 박물관은 1509년 7월 10일 종교개혁자 장 칼뱅이 태어난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 지방 누아용의 생가 터에 세워진 기념 박물관이다. 대성당 서기이자 법률가였던 아버지 제라르 코뱅의 아들로 태어난 칼뱅은 파리에서 인문학을, 오를레앙과 부르주에서 법학을 공부하다가 1533년경 '갑작스러운 회심'을 체험하고 복음에 사로잡혔다. 1534년 프랑스에서 개신교 박해가 격화되자 망명길에 올랐고, 1536년 바젤에서 출간한 『기독교 강요』 초판은 이후 평생에 걸쳐 증보되며 개혁주의 신학의 표준이 되었다. 제네바에서 파렐의 강권으로 목회를 시작한 그는 교회 조직과 신앙교육, 설교와 주석을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신학을 정립했고, 장로교회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생가는 제1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으나 1927-1930년에 복원되어 프랑스에서 칼뱅을 기념하는 대표적 박물관이 되었으며, 『기독교 강요』의 옛 판본과 서한, 판화 등 그의 생애와 저작에 관한 자료와 함께 프랑스 개신교(위그노)의 수난과 저항의 역사를 전시한다. 칼뱅의 개혁 신앙은 스코틀랜드의 녹스와 네덜란드, 미국 장로교회를 거쳐 19세기 말 언더우드를 비롯한 선교사들을 통해 조선 땅에 전해졌다. 한국 장로교회에 속한 순례자라면 이 작은 도시가 자기 신앙 계보의 발원지임을 실감하게 된다. 인근의 누아용 대성당은 소년 칼뱅이 성직록을 받았던 곳으로 함께 둘러볼 만하다.

✝ 순례자의 묵상칼뱅의 인장에는 심장을 하나님께 바쳐 든 손과 함께 '나의 마음을 주께 드립니다, 신속하고 진실하게'라는 고백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잠 23:26). 500년 전 한 청년의 드려진 마음이 오늘 한국 교회까지 흘러왔음을 기억하며, 나는 무엇을 주께 드리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Jean Calvin Museum, Noyon — Oise

The Jean Calvin Museum stands on the site of the reformer's birthplace in Noyon, Picardy, where he was born on 10 July 1509, son of a cathedral notary. Trained in humanities in Paris and law at Orléans and Bourges, Calvin experienced a 'sudden conversion' around 1533, fled persecution in France, and in 1536 published in Basel the first edition of the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the foundational text of Reformed theology; his Geneva ministry made him the father of the Presbyterian tradition. The house, destroyed in World War I and rebuilt in 1927-1930, displays early editions of the Institutes, letters, and engravings, together with the story of the Huguenots. For Korean Presbyterians, whose church descends from this Reformed lineage through missionaries like Underwood, Noyon feels like the headwaters of their own faith story.

✝ PILGRIM'S REFLECTIONCalvin's seal showed a hand offering a heart to God, with the motto 'My heart I offer to you, Lord, promptly and sincerely.' 'My son, give me your heart, and let your eyes delight in my ways' (Prov 23:26). One young man's surrendered heart five centuries ago flowed all the way to the Korean church—what am I offering him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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