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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양원교회

교회개신교 전남 여수시 · 1928 · Aeyangwon Church

여수 애양원교회는 한센인 공동체 애양원의 신앙 중심지로, 공동체가 광주에서 여수 신풍반도로 옮겨온 1928년에 석조 예배당이 세워졌다. 1939년 부임한 손양원 목사는 모두가 꺼리던 환자들의 상처를 맨손으로 만지고 한 상에서 먹으며 그들의 목자가 되었다. 그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1940년 투옥되어 해방까지 옥고를 치렀고, 1948년 여순사건 때는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을 잃고도 아들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청년을 용서하여 양자로 삼았다. 1950년 한국전쟁 중에는 애양원 성도들을 두고 피난하기를 거부하다 공산군에게 붙잡혀 여수 미평에서 순교했으니, 세상은 그를 '사랑의 원자탄'이라 불렀다.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어 고치신 예수님의 사랑이 이 공동체 안에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소박한 석조 예배당은 지금도 예배 공동체로 살아 있으며, 인근에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과 유적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예배당에 앉아 손양원 목사와 한센인 성도들이 함께 불렀을 찬송을 마음으로 따라 불러 보라.

✝ 순례자의 묵상손양원 목사는 만질 수 없는 이들을 만지고,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아들로 삼았습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이 예배당에서, 내 사랑이 멈춰 선 자리가 어디인지 주님께 여쭈어 봅시다.

Aeyangwon Church — Jeonnam Yeosu-si

This stone chapel, built in 1928 when the Aeyangwon community for Hansen's disease patients moved to Yeosu, was the spiritual heart of a colony the world had cast out. Pastor Son Yang-won, who arrived in 1939, touched patients' wounds with his bare hands, was imprisoned from 1940 until liberation for refusing Shinto shrine worship, and in 1948 forgave and adopted the young man responsible for the deaths of his two sons. Refusing to abandon his flock in the Korean War, he was captured and martyred in 1950 — remembered ever since as the 'atomic bomb of love.' The plain sanctuary still holds worship today, with Son's martyrdom memorial and park nearby.

✝ PILGRIM'S REFLECTIONSon Yang-won touched the untouchable and made a son of the unforgivable. 'Jesus Christ laid down his life for us. And we ought to lay down our lives for our brothers and sisters' (1 John 3:16). In this chapel, ask the Lord where your own love has stopped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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